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여론조사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무소속 원희룡 지사를 10% 포인트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와 헤드라인제주,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등 제주도내 5개 언론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문대림 예비후보가 41.3%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원 지사가 31%를 얻어 문 예비후보가 원 지사를 10.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3.9%, 고은영 녹색당 예비후보가 0.8%, 장성철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0.5%의 지지도를 얻었다. 기타후보 2.3%,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20.2%다.
제주도지사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 예비후보가 43.2%를 기록했다. 원 지사는 이보다 7.1% 포인트 뒤진 36.1%였다. 이어 김 예비후보가 2.6%, 고 예비후보가 0.3%, 장 예비후보가 0.1%를 기록했다. 기타후보가 2.7%, 잘모름 및 무응답이 1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3%로 앞서나갔다. 자유한국당은 7.5%, 정의당은 4.4%의 지지도를 얻었다.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 3.5%, 민주평화당 0.6%, 기타정당 2.7%였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이른바 ‘무당층’은 34%로 나타났다.
차기 제주도 교육감을 묻는 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이 33.9%로 18.6%를 기록한 김광수 예비후보를 15.3% 포인트 앞섰다. 기타후보는 6.4%, 지지후보가 없거나 무응답한 경우는 41.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선(61%)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39%) 무작위생성 표지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전화 면접 방식으로 수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