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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차세대 교통인프라 조성 방안 세미나 ...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촉구도

 

제주를 광역교통권역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이 광역교통권의 시설의 운영주체로 JDC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6일 대한교통학회와 공동주최로 ‘제주도의 교통현한 점검 및 차세대 교통인프라 조성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광역교통의 의미 및 제주권 광역교통권역 지정방안’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현재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현재 광역교통시설을 지정할 수 있는 지역은 5개 대도시권역(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에 국한된다”며 제주권 광역교통권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제주시는 급격한 인구증가 및 관광객 증가로 인해 도시 인프라 문제가 지속적으로 생기고 있다”며 “그 중 교통문제가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시를 모(母)도시로 해 인근 애월읍, 조천읍, 서귀포시로 이동하는 교통수요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제주권 광역교통권역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상훈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제주 광역교통축 및 광역수단의 고찰’을 주제 발표했다.

 

손 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관광객 증가 및 승용차 중심 교통체계 등에 따른 교통혼잡 증가, 외국인 유입인구 증가, 고령자 및 취약계층 등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기반 부족, 교통사고 및 범죄발생 증가 등을 제주가 안고 있는 현안 문제로 제시했다.

 

이어 이를 위한 발전 과제 중 하나로 광역 인프라 개선을 제시했다. 또 JDC의 역할로 “제주 교통인프라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복합환승센터·철도·간선급행버스 등 시설의 운영주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지역 광역 통행수요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교통체계 구상 추진 및 교통팀 확대를 통한 도내 부족한 교통전문인력 공급 역할을 해야함을 지적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승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또 박현철 JDC 투자개발본부장, 박재모 JDC 조사연구팀장, 최기주 대한교통학회 회장,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강경우 한양대 교수, 오흥운 경기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고승영 교수는 토론을 통해 김시곤 교수와 마찬가지로 제주의 광역교통권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교수는 “제주는 여타 대도시권과 같이 넓은 공간적 범위에서 실질적으로 일일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통행패턴이 광역교통권의 특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특성과 특별자치도로서의 특성상 광역교통권 지정이 바람직하다“며 ”광역교통권으로 지정받을 경우 제반 광역교통시설은 정부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을 받아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다만 애월, 조천, 서귀포만을 광역교통권의 공간적 범위로 제안했던 김시곤 교수와는 다르게 “제주 전역을 광역교통권으로 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JDC의 역할에 대해서는 고 교수 역시 손상훈 연구원과 마찬가지로 "제주 광역교통시설의 건설 및 운영주체로서의 역할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철 본부장은 “관광객 및 인구유입 증가로 제주는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교통·주택·환경난 등 인구과밀의 문제점 등이 양산되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특히 교통인프라 만큼은 도민생활과 가장 밀접할 뿐만 아니라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국제자유도시’ 및 ‘탄소없는 섬’이라는 제주도의 정책목표 실현을 위해서 신교통수단을 활용한 친환경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제주시-영어교육도시-신화역사공원-중문관광단지로 이어지는 교통체계의 검토와 화석역료 기반의 교통수단 및 도로 확장이 아닌 ‘첨단 궤도형 신 대중교통 시스템의 도입’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이밖에도 제주 교통 현안과 차세대 교통 인프라 조성을 위한 과제 논의를 이어갔다.

 

이광희 JDC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JDC가 제주도의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차세대 교통 인프라 조성의 토대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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