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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세계 물의 날 맞아 제주도정 각성해야"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제주도에 지하수 보전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지하수 보전은 제주도의 최우선 과제”라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제주도정이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환경회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UN이 매해 3월22일로 정했다.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물문제와 관련해 수자원의 보전,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환경연대는 “제주는 세계 물의 날을 맞는 감회가 더더욱 남다를 것”이라며 “2016년 하수대란을 시작으로 지난해 상수도 부족과 축산분뇨로 인한 지하수 오염사태, 관측이래 최저 수위를 기록한 지하수의 고갈 위기 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하수 수위의 최저수위가 관측됐을 때 제주도정의 반응은 참담할 수밖에 없었다”며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여름의 고온과 강수량 부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일시적인 문제라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하지만 한 계절의 강수량 때문에 지하수가 고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해명”이라며 “이는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최저수위를 기록한 지하수 수위의 원인을 골프장으로 꼽았다. 이들은 “도내 30개에 이르는 골프장은 푸른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겨울에도 지하수로 잔디에 물을 주고 있다”며 “또 농약물이 지하로 내려갈 수 없게 차수막을 깔아 지하수 함양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지하수 고갈에 심각한 이중적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른바 골프텔을 허가하면서 골프텔에서 지하수를 사용하는 것까지 그 해악을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이에 대한 제주도정의 대처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수준”이라며 “과연 물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제주도정은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지하수 보전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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