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는 기계에 선원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52km해상에서 군산선적 안강망 어선 H호 선원 A(53)씨가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머리를 끼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제주해경은 H호를 한림항으로 이동조치 시켰다. H호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한림항으로 입항했다. A씨는 119를 통해 즉시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해경은 H호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