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시장 다변화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관광전’에 제주관광부스가 마련, 현지 업체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주도는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홍보 등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Putra World Trade Center)에서 열린 ‘국제관광전’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가 참여한 ‘국제관광전’은 지난해 기준 1302개 부스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참여한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 관련 행사다.
도는 제주관광협회 및 도내 12개 관광 관련 업체와 함께 참여, 제주관광에 대한 정보를 현지 관광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국제관광전 제주부스에는 현지 관광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개별 소비자들의 방문은 물론 말레이시아 국영방송인 브르나마(Bernama) 방송사가 방문 취재를 해 생방송으로 제주관광홍보관 운영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현학수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생방송 라디오에 출현, 청취자들에게 제주관광정보 공식사이트인 ‘비짓(Visit)제주’와 쿠알라룸푸르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통해 제주관광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음을 알렸다.
또 봄철 제주에서 열리는 유채꽃 축제와 벚꽃축제, 고사리축제 등 다양한 축제 문화에 대한 정보와 무슬림 프렌들리 식당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렸다. 그러면서 제주를 방문해 다양한 축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당부했다.
도에서 운영하는 홍보관에 직접 찾아온 1300여명의 현지 관광 소비자들에게는 4.3 70주년 제주 방문의 해를 맞이해 4.3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봄 축제, 마라톤 등 목적관광객 유치홍보와 개별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쳤다.
관광박람회에 참여한 12개의 도내 관광업체의 경우 160여건의 계약 단계 상담이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에어아시아엑스의 직항 취항을 계기로 말레이시아가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의 핵심시장으로 부각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개별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도 얻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