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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일까지 나흘간 ... 고경실 "제주정체성 살리는 글로벌 축제"

 

제주 도민의 소망을 담은 들불이 타오른다. 제주 최대 규모의 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시작된다.

 

제주시는 22일 ‘2018 제주들불축제’의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 등을 발표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들불축제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이후 4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시청광장 및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올해 축제는 20여년의 전통을 뿌리내리기 위한 유래비 건립 및 제막식과 더불어 정낭과 소원길 조성, 삼성혈에서 채화한 들불 불씨의 전도 봉송, 평창 패럴림픽 성화채화, 방사탑 모형의 들불안치대 준비 등으로 통해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축제 첫날은 ‘소원의 불씨, 마중하는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시청과 삼성혈에서 그 서막을 연다. 삼성혈에서 들불축제 서막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들불불씨 채화제례가 이뤄지고 이후 여러 유관기관이 불씨를 시청까지 봉송한다.

 

둘째날인 다음달 2일에는 축제가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들불의 소원 꿈꾸는 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별오름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들불축제의 역사 및 뿌리를 알리는 유래비 제막식과 집줄놓기, 넉둥베기, 세계문화도시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새별오름에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제주시청에 안치됐던 들불의 불씨는 도 전역을 돌아 축제장으로 온다. 축제 공식 개막행사를 통해 저녁 7시 새별오름 들불안치대에 점화된다. 이후 평창 패럴림픽 성화 채화행사와 화심·불테우리 주제공연, 화심대행진 달집태우기 프로그램 등이 이뤄진다.

 

샛째날은 ‘들불의 소원, 하늘에 오르는 날’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이어진다. 오전부터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대형 부럼깨기, 들불축제 발전방안 포럼, 마상마예공연, 세계문화 교류특별공연, 오름 불놓기 등이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4일 역시 읍면동 풍물경연과 주민화합 음악잔치, 제주전통민속체험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시는 이번 축제가 제주의 정체성을 완성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문대 할망과 삼성신화 및 불이 연계된 스토리텔링 북 ‘불타는 섬’을 사전에 제작해 홍보에 들어갔다.

 

또 제주의 전통 불씨 운반도구인 ‘화심’을 도입했다. 이 화심을 이용한 들불은 성화 퍼레이드와 함께 제주 전역을 돈다. 행사 첫날에는 삼성혈과 자연사박물관, 신산공원, 문예회관을 거쳐 시청에 다다른다.

 

개막 행사가 있는 2일에는 제주시청에서 불씨가 출발, 이후 성산일출봉과 서귀포매일시장, 금능해수욕장을 거쳐 새별오름에 도착한다. 시청 불씨모심 행사 역시 전통에 기반해 불의 신 영감놀이를 마당극으로 펼친다.

 

개막행사와 본행사에서 펼쳐지는 주제공연 역시 제주의 다양한 설화와 연계해 제주의 고난과 화해를 담아낸다. 미디어파사드쇼로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제주의 정체성 및 전통을 살리면서 동시에 글로벌화도 노린다. 이번 축제에는 제주시와 교류하고 있는 국외 도시에서도 참가자들이 찾아온다. 중국과 일본, 미국 3개국이 7개 도시에서 95명이 방문한다.

 

중국과 일본, 미국 참가자들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또 축제를 즐기는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쉼터와 미아보호소, 현장진료소, 모유수유실, 장애인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셔틀버스 운행 대수도 지난해보다 30대가 늘어났다. 모두 130대의 버스가 축제장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버스 노선은 제주시 종합경기장과 탑동 제1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 및 서귀포시2청사에서 출발하는 노선 등 모두 3개 노선이 운영된다.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축제장 방문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새별오름 주변에는 버스정류장이 없었으나 축제기간 동안은 임시 버스정류장이 만들어진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올해는 특히 제주다움의 정체성이 깃들고 세계인들이 함께 나누는 축제로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들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연속 4회 및 축제 콘텐츠 대상 연속 3쇠 수상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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