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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프랜즈 원' 24일 일일찻집.호프 ... 출판기념회에 이은 선거운동의 진화?

 

‘원희룡의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직 지사로서 당적 변경 여부 등 6·13 고지전 본격 행보를 유보하고 있는 원 지사와 별개로 그의 팬클럽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원희룡 지사의 팬클럽인 '프랜즈 원(Friends Won)'이 오는 24일 오후 5시 제주시 마리나호텔 별관 웨딩홀에서 일일찻집·호프데이 행사를 갖는다.

 

‘원희룡의 친구들’을 자처하는 ‘프랜즈 원’은 지난해 말인 12월9일 정식으로 출범한 원 지사의 외곽 팬클럽이다.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원 지사와 팬미팅을 갖는 행사로 출범을 알렸다.

 

‘정치인 팬클럽’을 자처, 30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회원을 5000여명으로까지 불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랜즈 원’ 출범식에는 원 지사도 참석, 3년6개월여의 도정운영을 회고하면서 사실상 재선도전의 의지를 다진바 있다.

 

원 지사는 특히 팬미팅에서 직접 팔씨름을 하거나 각종 게임과 퀴즈에 함께 나서 스킨십을 과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새해 초 원 지사가 동반한 신년하례회를 겸한 새별오름 등반행사엔 1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는 소식도 있다.

 

회원들은 그러나 다가올 일일찻집·호프 행사에 대해 ‘정치적 세과시’로 보는 시각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회원은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정치인을 우리가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며 “행사 수익금 역시 특정 정치인을 돕기 위한 돈이 아니라 우리 팬클럽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체경비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회장 등 특별한 감투(?)를 가진 사람도 없고, 모두 평등한 회원으로 활동하는 말 그대로 ‘순수’한 모임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경쟁후보 측은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현직 지사로서 스스로 본격 선거행보를 밟기 어려운 시점에 외곽조직이 먼저 나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출판기념회로 대표됐던 선거후보의 ‘준 출정식’이 새로운 형태의 선거운동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6·13 고지를 향한 각 후보진영간 기싸움이 이제 새로운 차원으로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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