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주민,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사용 ... 소방안전본부, 장치 설치 확대 계획

 

서귀포시에서 주민들의 빠른 대응으로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를 초기에 막아냈다. 주민들은 서귀포소방서가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해 설치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해 화재 확대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서귀포시 하효동 한 건물 부엌 아궁이에서 불씨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났다.

 

불이 난 곳은 인접 주택과 불과 1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아 자칫 화재가 주변으로 급격히 확대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빠른 대처로 화재는 확대되지 않았다. 연기를 보고 달려온 주민 이모(77)씨와 이씨의 사위 김모(47)씨에 의해 화재가 빠르게 진화된 것이다.

 

이씨와 김씨는 화재 진압에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서귀포소방서에서 화재 초기진압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는 주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전과 소방호스가 항상 연결돼 있는 장치다. 화재 취약장소인 전통시장과 소방차량 진입곤란지역, 119센터로부터 멀리 떨어진 마을 등에 설치됐다.

 

현재 원거리 마을 18개소, 통행곤란지역 19개소 등 도내 149개소에 설치가 돼 있다. 서귀포 관내에는 31개소가 설치됐다.

 

소방안전본부는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설치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을 관리자로 지정, 수시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사용법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앞으로 재난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안전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 및 원거리 마을 등 20개소에 추가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소방서는 화재 확대를 막은 이씨와 김씨에 대해 표창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