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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땅값 상승률, 전국 최고 ... 16.45% 올라국토부 공시지가, 서귀포시 17.23% 폭등 주도 ... 신화역사공원, 제2공항 효과
권무혁 기자  |  km6512@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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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4: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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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지난해 전국 표준지가 상승률. [국토교통부]

제주도 땅값 폭등세가 거칠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시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시.군.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땅값 폭등을 주도했다.

국토교통부가 올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가격을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인 16.45%를 기록했다. 전년도  18.66%보다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폭등세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다.

제주 다음으로는 부산 11.25%, 세종 9.34%, 대구 8.26%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평균 6.02%가 올랐다. 이는 전년도 상승률 4.94%보다 1.08%p 오른 수치다.

땅값 상승세는 서귀포시가 주도했다. 서귀포시 지역 표준지 4017필지의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17.23% 올라 전국 시.군.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시는 15.79%로 전국 2위에 랭크됐다.

서귀포시 땅값은 동(洞) 지역보다는 읍.면지역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귀포시 안덕면이 가장 높은 상승률(26.72%)을 기록했다. 성산읍 24.69%, 남원읍 22.23%, 표선면 21.59%, 대정읍 21.31%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지역에의 쏠림 현상 없이 서귀포시 읍.면지역 전역에서 2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을별로는 안덕면 서광리가 38.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정읍 안성리 34.13%, 안덕면 덕수리 30.36%, 표선면 세화리 27.73%, 성산읍 난산리 27.28%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동 지역은 평균 14.24%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이 23.58%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다음으로 공업지역 21.00%, 주거지역 17.14%, 녹지지역 14.78%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의 땅값 상승요인으로 신화역사공원 개장과 제2공항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 기대심리를 꼽았다.

   
▲ 지난해 제주 땅값이 전국 최고인 16.45%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18.66%보다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폭등세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다.

전국 50만 필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제주는 전국의 2% 정도에 해당하는 9794필지가 조사 대상이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제주 필지 중 가장 비싼 곳은 연동 상업용 필지로 1㎡당 630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곳은 추자도 임야 1㎡당 800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로 2004년부터 15년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상업용 필지 1㎡당 9130만원으로 공시됐다. 가장 싼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의 임야로 1㎡당 205원이다.

표준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다음달 15일까지 국토부나 제주·서귀포시 민원실 등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의신청을 받은 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12일쯤 공시지가를 재공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표준공시지가는 국토부 누리집이나 각 시·군·구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주의 경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제주시·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관련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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