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4.3 70주년 특별위원회 발족 ... 학술 심포지엄 및 평화캠프 주최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천주교제주교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추모사업이 시작된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19일 오전 제주시 관덕로에 위치한 가톨릭회관 2층 강당에서 4.3 70주년 특별위원회를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주출신 첫 주교인 문창우 주교가 맡았다. 부위원장은 고병수 신부가 맡았다.

 

특별위원회는 제주4·3에 대한 교회 차원의 신학적 성찰을 통해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에 강조점을 뒀다. 또 제주4·3에 대한 한국교회 차원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도 한다.

 

주요사업은 기념학술 심포지엄 개최 및 주교회의평의회를 통한 4·3 70주년 추념담화문 발표, 전국 청년·학생 4·3평화신앙캠프 등을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및 정의평화위원회와 공동으로 한다.

 

제주교구 자체에서는 4월1일부터 7일까지를 제주4·3 70주년 주간으로 설정한다. 이 기간 중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교회 내 4·3 유적지 상징 조형물 건립, 사진전 및 미술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행사에 교구 순례단 파견 등을 한다.

 

문창우 주교는 이날 공식 발족식에서 “천주교 제주교구와 한국천주교회는 4·3 70주년을 맞이해 제주공동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갈등을 남긴 4·3에 대해 신학적인 반성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혹한 참상의 원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해 깊이 이해하려 한다”며 “제주 4·3의 신학적 성찰을 통해 4·3이 역사 속에 묻어야 하는 가슴 아픈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의 삶 속에 평화를 위한 화해와 상생의 꽃으로 새롭게 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주교는 이어 “다시는 4·3과 같은 참혹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당시 희생된 영령들과 제주 및 한반도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위한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