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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중인 홍 대표 19일 제주방문 ... 원 지사는 한국당행 '부정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주로 온다. 관심사는 그의 제주행이 아닌 다른 쪽이다. 그와 원희룡 제주지사 간 회동의 성사 여부다.

 

6·13 지방선거 전초전이 시작된 가운데 홍 대표가 19일 제주를 찾는다.

 

그의 제주행은 오후 2시 제주시 용담1동 제주미래컨벤션센터 5층에서 열리는 ‘2018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 때문이다.

 

홍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문표 사무총장 등 중앙당 지도부 및 제주도 당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의 제주행과 관련, 시선은 다른 쪽으로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원희룡 지사와의 회동이 관심사다. 국정농단 국면에서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으로 말을 갈아 탄 원 지사가 새누리당을 계승한 자유한국당에 복당하기를 원하는 게 홍 대표의 복심이다.

 

내심만이 아니라 홍 대표는 이미 과거부터 공개적으로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지사에 복당을 권유한 바 있다. 그 결과인 듯 남 지사는 지난 15일 복당을 결정했다.

 

반면 남 지사와 오랫 동안 정치 행보를 같이 했던 원 지사는 여전히 자유한국당 복당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원 지사는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자유한국당 복귀를 공개적으로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 지사는 자신이 소속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도 비판적이다. 지난 15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직접 제주에 내려와 탈당을 만류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뚜렷한 거취를 표명하진 않았다.

 

원 지사는 “고민의 출발점은 비슷한데 해법은 달랐다.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결론은 없다"며 사실상 유 대표의 권유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정당선택과 관련한 거취문제 대해 "도민의 뜻,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의 행보도 주목할 부분이다. 유승민 대표와의 회동 직후 그는 홍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도지사로서) 정당의 행사엔 참가할 순 없지만 도청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제주도청을 방문한다면 충분히 만날 수 있다는 암시다.

 

두 인사의 회동 여부와 맞물려 홍 대표의 고뇌도, 원 지사의 번민도 깊어가고 있다. 원 지사가 만질 최후의 카드가 무엇인지 점점 선거판으로 가는 시계는 빨라지고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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