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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입후보자 공동회견 "제2공항은 제주도의 재앙" ... 10대공약 발표

 

제2공항 반대운동에 앞장섰던 제주녹색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 배출을 공식 선언했다. 제주도내 첫 정당차원 출사표다.

 

제주녹색당 도지사 후보 경선참가자들은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한 자치와 공생의 가치로 제주답게’라는 제주선언을 내걸었다. “제주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차별받지 않는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제주녹색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던진 인물은 4명이다. 고권일(58) 제주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장, 고은영(34)․오수경(33)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김기홍(36)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등이다. 기자회견장에는 3명이 참석했다. 참가 예정이었던 고권일 후보자는 17일 모친상을 당해 참석하지 못했다.

 

경선 투표방식은 온라인 투표다. 당원 340명과 일반시민 240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만으로 후보자를 확정한다. 이 투표에서 1위 득표자가 제주지사 후보자로 결정되고, 2~4위는 제주도의원 비례대표로 등록하게 된다. 비례대표 1번에는 여성을 배치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입후보자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투표는 27일부터 시작해 3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최종 확정된 도지사 후보와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다음달 1일 공개된다.

 

기자회견에서 경선후보들은 “제주의 자연은 그 누구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없는 역사의 산물이다”며 “이를 파괴할 권리는 어떤 권력자라도 있을 수 없다”고 개발 일변도의 정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또 “제주의 개발이 외지인의 돈벌이 수단에 불과하다”며 “외국인 영리병원 건립,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도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양적 성장만을 가속화시킨 지난 11년 동안 제주도는 임금수준이 전국 최하위가 됐다”며 “제주도민들의 행복지수는 전국 꼴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녹색당은 ‘지방선거 10가지 색깔의 10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10대 공약은 △제주의 역사와 특별자치도의 방향 바로 세우기(Black)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 세우기(Blue) △비폭력 평화의섬 제주(Green) △다양성을 옹호하고 평등한 사회환경 조성(White) △노동의 사회정의 실현(Red) △개발에 대한 원칙 마련(Sky blue)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농사, 관광, 기술, 기본소득(Orange) △부동산 시장 안정(Yellow) △생태적 비전 제시(Purple)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Yellow green) 등이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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