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의 지역주민 주도 지역관광 사업이 2년차에 접어들었다. 이른바 ‘삼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다.
사업이 2년차에 접어들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신규 읍·면 모집이 시작됐다.
제주관광공사는 마을단위에서 벗어나 읍·면단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삼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2단계 사업에 접어듦에 따라 신규 참여 읍·면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개모집은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다.
'삼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와 제주도의 ‘제주고용 질적성장 프로젝트’와 연계돼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제주 읍·면 단위의 마을간 연계성을 높여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관광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구좌읍이 첫 번째 '삼춘마을'로 선정됐다. 올해 2년차에 접어들었다.
모집대상은 마을 고유문화 및 자연 등 관광자원을 지역특색에 맞게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지역의 주민사업체다. 최소 3개 이상의 업체가 조합 형태로 신청하면 된다.
관광공사는 올해 신규 선정된 읍·면에 마을여행 활동가 ‘삼춘 PD’를 지원해 역량을 강화한다. 또 지난해 선정된 구좌읍의 경우 마을간 연계성이 강화된 지역사업 발굴 및 실제 시범운영을 목표로 지원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삼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읍·면 단위의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기반의 특색있는 관광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메일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086)으로 하면 된다.
'삼춘'은 삼촌을 의미하는 제주사투리지만 의미가 더 확대, 부모 등과 가까운 이웃까지 일컫는 말로 제주에서 통용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