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여성 의원 3명이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우수의정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우수의정대상’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익자 도의원과 자유한국당 유진의·홍경희 도의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우수의정대상은 지난 4년 동안 펼친 의정 활동 우수사례를 공모,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선정됐다. 각 분야에서 우수 의정활동을 펼친 여성 지방의원들의 모범적 의정활동 사례를 널리 알리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강익자 의원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장년층 1인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의정 활동’ 사례를 공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에서 장년층의 고독사를 막기 위한 예방 정책이 전무한 가운데서 조례 제정과 더불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활동이 높게 평가받았다.
강 의원은 “도의원이 되기 전부터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수렴과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의 의원은 ‘읍면지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확충 및 지원 확대’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 의원은 지금까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확충과 지원확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 결과 18개소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 종사자를 1명씩 증원하고 10년 이상된 노후 차량의 교체 지원을 이끌어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 의원은 “4년 동안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여러 활동을 했는데 주간보호시설 관련 활동으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이외에도 소규모 복지시설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경희 의원은 ‘올바른 제주 이해와 제주다움을 지키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이해교육 활성화 조례와 제주어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로 등록된 제주어를 보전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아래 조례 제정 및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한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홍 의원은 “제주다운 것을 지켜내는 활동이 전국적으로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그간 제정한 조례들이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