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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이제 저물어가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아주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지만 제주도는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30년 만에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단행했다.

 

제주형 대중교통체계는 ‘빠르고, 편리하며,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도 전역을 시내버스화해 현행 동지역과 일부 읍·면지역에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고 동일한 시내버스 요금, 환승센터, 환승정류장 설치, 버스정보시스템 확충, 대중교통 중앙우선 차로제 도입 등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제주는 관광객과 도민을 포함해 유동 인구가 한 해 1500만명이 넘는 국내·외 대표적인 관광지인데도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수단이 턱 없이 부족하다. 관광객들 사이에선 "제주를 여행하려면 렌터카를 빌려라"는 얘기가, 도민들 사이에선 "차라리 자가용을 장만하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온다. 렌터카는 올해 처음으로 3만대를 넘어섰고, 가구 당 차량 보유대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5대에 달한다.

 

이로 인해 제주도 곳곳에서는 유례없는 교통정체현상과 더불어 사고도 늘고 있다. 또 주차난도 가중되면서 행정당국은 불법 주·정차 문제에 행정력과 예산을 허비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이에 제주도가 급기야 30년 만에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했지만 문제점은 수두룩해 보인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시행 초기 불편사항들이 개선되고 버스 노선 숙지 등으로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지만 몇 가지 불편 사항을 지적하고자 한다.

 

개편 초기부터 계속적으로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버스번호 ‘-(붙임표)’ 표시를 가령 ‘210-1’, ‘210-2’에서 ‘-’ 표시를 빼고 ‘211’, ‘212’처럼 번호체계를 단순화 시킬 필요가 있다.

 

한 예로 성산에서 제주시 터미널까지 운행에 있어 급행버스가 일반 지선버스보다 늦게 도착한다. 성산에서 운행되는 모든 급행버스가 송당을 경유하기 때문인데 환승 제도를 잘 활용하여 급행버스 문제점을 해소 시켜주었으면 한다.

 

성산에서 버스를 타고 대천동에서 환승하고 제주대학방향으로 갈려면 40분정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다. 즉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잘 활용하여 환승 시간을 최대한 줄여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람들의 버스 이용은 급증 할 것이라 생각한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하여 환승정류장 주변 주차장 확보 및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여 이용객들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의 활성화는 자가용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이나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더불어 스마트도시의 궁극적인 목적인 지속가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주요 방안이다.

 

대중교통의 이용은 개인의 신체활동량을 증가시키므로 그에 따라 비만도를 감소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어 청정 제주와 장수의 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의식전환이 필수다. / 고기봉 생활공감 정책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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