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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1억원 쾌척 ... 고인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 올려

 

고(故)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사후에도 나눔정신을 실천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이 1억원을 기부했다. 고인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됐다.

 

고 신 의장의 유족들은 지난 15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신 전 의장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서 1688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제주에서는 76번째다.

 

기부식에는 신 전 의장의 아내 김영순 여사와 자녀 신승훈·행훈씨가 참석했다. 그밖에도 신영민 아너소사이어티 제주지역 대표와 강용덕·문성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함께 했다.

 

신 전 의장은 생전 유족 등 주변인들에게 “아직도 우리 사회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퇴직하면 미약하나마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다고 한다. 유족들은 이러한 신 의장의 뜻을 받들어 1억원을 쾌척했다.

 

김 여사는 “남편의 뜻을 이어 조금이라도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도움으로 남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어려움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제주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전 의장은 2002년 제7대 제주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제10대 도의원까지 내리 당선된 뒤 만장일치로 제10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신 의장이 의장으로 있었던 지난 7월에는 제주도의회가 전국의회 최초로 대한민국의정대상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신 전 의장은 지병으로 지난달 22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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