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더럭분교가 본교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제35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서다.
이 교육감은 “학교 현장과 교실, 다양한 기반 시설에 ‘안전의 따뜻함’과 ‘교육의 따뜻함’을 가득 채워 넣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3개 학교의 교실을 증.개축해 학교시설의 안전과 학생 수용여건을 개선한다”며 “유치원 3개교 시설도 증.개축해 유아교육 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목적 강당 증.개축에 지원을 대폭 늘렸다. 14개교에 164억원을 지원한다”며 “포항 지진에서 나타난 안전의 문제를 교훈 삼아 학교시설 내진 보강에 행정과 재정력을 집중 투여한다.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회기에는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을 본교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공식 상정, 심의된다”며 “20년 이상 지역민들이 하나 돼 쌓아올린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의 정성이 찬란한 쾌거로 빛날 순간이 눈 앞에 와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의 작은학교가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의 징표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진전의 시간을 기다린다. 의회가 미래 교육으로 향하는 역사의 문을 활짝 열어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