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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산방산 앞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 일본 만행 규탄, 동북아 평화 염원

 

중국의 난징대학살 80주년을 추념하는 행사가 제주 산방산 앞 알뜨르 비행장에서 열린다.

 

시민단체인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과 ‘평화의 바다를 위한 섬들의 연대’는 오는 13일 오후 3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에서 추모제를 연다.

 

행사일은 1937년 12월 13일 일본이 중국 난징에서 30여만명의 양민을 학살한 지 80년째가 되는 날이다.  

 

두 단체는 이 추모제를 통해 비극의 역사를 새기는 한편 군국주의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행사의 무대는 난징을 폭격하고 일본으로 돌아가던 비행기의 중간 경유지였던 ‘알뜨르비행장 격납고’다.

 

강정 프란치스코센터 활동가인 정선녀의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 김수열 시인의 추모시 ‘난징 국수’, 중국인 30만 명의 죽음을 애도하는 의미의 서른 송이 국화 헌화, 퀴어(queer)활동가 김기홍의 플릇 연주, 김경훈 시인의 제문 낭독, 소리꾼 은숙의 소리 및 춤꾼 박연술의 살풀이 등이다.

 

또 대정, 성산, 강정 지역의 주민대표 발언과 오키나와로부터의 연대 메시지도 함께 낭독된다. 최상돈의 노래 ‘섯알오름의 한’과 ‘애기동백꽃의 노래’로 추모제가 마무리된다.

 

한편, 중국 전역에서도 매년 12월 13일에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4년 중국 정부가 국가추념일로 지정했다.

 

강정평화운동을 펼치며 만들어진 두 시민단체는 2014년 난징대학살 77주기 때부터 추모제를 지냈다. 전쟁의 의미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심포지움도 연 바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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