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화백이 프랑스 정부가 예술문학 분야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상했다.
김 화백은 지난 23일 주한프랑스 대사관에서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 대사로부터 이 상을 받았다. 김 화백은 1996년 프랑스의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한 바 있다.
제주도는 "김 화백은 1969년부터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양국 간 문화교류 저변 확대에 이바지 하면서 한국미술을 유럽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김창열 화백은 6. 25 전쟁 당시 제주에 머물렀던 인연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물방울’ 등 자신의 대표 작품 220점을 제주도에 기증했다.
도는 지난해 9월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을 설립했다. 도는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2014년 4월 지상 1층, 연면적 1587㎡ 규모의 미술관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