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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타지역 학생 지원집중 현상 가장 심각 ... 지역인재 선발 특단 필요"

 

제주대 교대가 다른 지방 학생들의 교두보로 전락하고 있다. 제주지역 학생보다 다른 지역 학생들의 집중현상이 가장 높아 오히려 제주학생들의 떠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에서 교원자격을 따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경우 결국 제주만 교원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 을)에 따르면 제주대는 8개 지방교대보다도 해당지역 학생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타지역 학생들의 집중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 : 2012년 및 20168개 지방교대와 제주대 교육대학 입학지원 현황 비교

 

대학명

 

연도별

 

전체 입학정원

 

전체 지원학생수

 

해당지역

 

타지역

 

(수도권+비수도권)

 

타지역 중 수도권

 

지원학생수

 

비율(%)

 

지원학생수

 

비율(%)

 

지원학생수

 

비율(%)

 

8개 지방교대

 

2012

 

2,780

 

13,240

 

5,547

 

41.9

 

8,163

 

58.1

 

2,956

 

22.3

 

2016

 

2,759

 

18,885

 

5,818

 

30.8

 

13,505

 

69.2

 

5,321

 

28.2

 

제주대교대

 

2012

 

115

 

930

 

279

 

30.0

 

651

 

70.0

 

188

 

20.2

 

2016

 

114

 

2,955

 

277

 

9.4

 

2,678

 

90.6

 

967

 

32.7

 

8개 지방교대 : 춘천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공주교대, 진주교대

 

2012년과 2016년 8개 지방교대는 해당지역의 학생이 41.9%에서 30.8%로 줄어드는 대신 타지역의 학생이 58.1%에서 69.2%로 증가했다. 그 중에서 수도권 지역의 학생은 22.3%에서 28.2%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제주대 교육대학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제주대는 2012년 전체 지원 학생 930명 중 제주지역 지원학생 수는 279명으로 30.0%에 그치고 타지역이 70.0%에 이르렀다.

 

특히 2016년에는 전체 지원 학생 2955명 중 제주지역 학생은 277명으로 2012년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타지역에서 지원한 학생이 2678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제주지역 학생의 지원 비율은 9.4%로 크게 떨어졌고,  타 지역 학생의 비중은 90.6%를 차지했다.

 

타 지역 중 수도권 학생의 비율은 32.7%였다.

 

타지역 지원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입학생 숫자도 타 지역 학생수가 크게 증가했다.  8개 지방교대는 2012년과 2016년을 비교해보면 해당지역 합격생 비율이 56.5%에서 45.6%로 줄어들고 타지역 학생의 비중이 43.5%에서 54.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수도권 학생의 비중은 20.4%에서 27.9% 증가했다.

 

           【-2 : 2012년 및 20168개 지방교대와 제주대 교육대학 합격생 현황 

 

대학명

 

연도별

 

전체

 

합격생 수

 

해당지역

 

타지역

 

(수도권+비수도권)

 

타지역 중 수도권

 

합격생 수

 

비율(%)

 

합격생 수

 

비율(%)

 

합격생 수

 

비율(%)

 

8개 지방교대

 

2012

 

2,853

 

1,611

 

56.5

 

1,242

 

43.5

 

582

 

20.4

 

2016

 

2,818

 

1,284

 

45.6

 

1,535

 

54.5

 

787

 

27.9

 

제주대교대

 

2012

 

122

 

85

 

69.7

 

37

 

30.3

 

13

 

10.7

 

2016

 

118

 

26

 

22.0

 

92

 

78.0

 

53

 

44.9

 

 

제주대 교육대학은 제주지역 학생의 입학생 숫자는 2012년 전체 122명 중 85명으로 69.7%를 기록해 8개 지방교대 평균보다 높았으나 2016년에는 118명 중에서 26명으로 22.0%에 그침으로써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타지역 학생의 비중은 37명에서 92명으로 크게 증가해 78%까지 치솟았으며, 그 중에서도 2012년 13명에 불과했던 수도권 학생의 비중은 53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해 44.9%를 차지했다.
 

 

-3 : 지방 교대 지역균형인재 선발 특별전형 실시 현황

 

대학명

 

연도별

 

입학정원

 

지역균형인재 선발 특별전형

 

대학명

 

연도별

 

입학정원

 

지역균형인재 선발 특별전형

 

입학정원

 

전체 정원 대비 비율

 

입학정원

 

전체 정원 대비 비율

 

광주교대

 

2012

 

359

 

-

 

-

 

부산교대

 

2012

 

356

 

-

 

-

 

2016

 

346

 

35

 

10.1%

 

2016

 

356

 

89

 

25.0%

 

대구교대

 

2012

 

424

 

-

 

-

 

전주교대

 

2012

 

307

 

8

 

2.6%

 

2016

 

419

 

6

 

1.4%

 

2016

 

305

 

8

 

2.6%

 

진주교대

 

2012

 

319

 

-

 

-

 

춘천교대

 

2012

 

321

 

54

 

16.8%

 

2016

 

319

 

96

 

30.1%

 

2016

 

321

 

54

 

16.8%

 

공주교대

 

2012

 

381

 

20

 

5.2%

 

청주교대

 

2012

 

313

 

9

 

2.9%

 

2016

 

381

 

20

 

5.2%

 

2016

 

312

 

20

 

6.4%

 

제주대교대

 

2012

 

115

 

10

 

8.7%

 

 

 

2016

 

114

 

5

 

4.4%

 

 

 상황이 이런데도 제주대 교육대학은 지역균형인재 선발 학생 숫자를 오히려 줄였다.

 

2012년에는 10명이었던 지역균형인재 선발 정원이 2016년에는 5명으로 줄어 전체 입학정원의 4.4%에 그쳤다. 제주대는 2017년에 지역균형인재 선발 전형 비율을 15명으로 늘리긴 했지만 30%가 넘는 진주교대나 25%인 부산교대 수준보다 더욱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대학 육성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제15조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지역균형인재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어 제주권은 10%이지만 이 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지역균형인재 특별전형을 가장 높은 비율로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진주교대는 유일하게 해당지역 학생의 합격생 비중이 약간이나마 늘고 타지역 합격생 비중이 줄어들었다.

 

오영훈 의원은 “교원자격은 제주대에서 따고, 임용시험은 수도권으로 지원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제주 초등교원 수급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확대하여 적정한 숫자의 제주지역 학생이 초등교원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우선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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