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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10대, '조건만남' 미끼로 금품 갈취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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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5: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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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부경찰서.

제주에서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들을 숙박업소로 유인,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8)군과 B(18)양 등 5명(남성 3명·여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C(17)군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이번에 구속된 이들 중 3명은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고, 그외 3명은 현재 고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께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매매를 조건으로 D씨를 유인, 숙박업소에 D씨와 B양이 함께 있을 때 들이닥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후 D씨를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폭행하고 2400만원을 계좌이체로 빼앗은 혐의다.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차례, 총 6명의 피해자에게서 387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같은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그동안 갈취한 금액으로 옷을 사는 등 유흥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경찰 조사 결과 실제 성매매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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