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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1일, 온열질환자가 2명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양모(82)씨가 제주시 금능리 한림읍 자택 앞에서 실신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시 양씨는 의식 소실 및 고열 등 열사병의 증상을 보였다.
 
또 이날 오후 2시50분에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하나로마트 부근에서 산소에서 작업하던 강모(41/여)씨가 열탈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5℃이상 오르고 일최고 열지수가 32~53℃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열지수는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써 체감하는 더위의 정도를 온도로 지수화한 수치다.

한편 제주에서 지난 7일에는 열사병으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고모(50·여)씨가 숨졌다. 

 

고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시 아라동 한 식당에서 조경 작업을 하다 쓰러졌다. 당시 고씨는 작업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나무 그늘에서 앉아있던 중 갑자기 경련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열질환은 열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질환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열사병은 40℃ 이상의 고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아 온몸이 건조하고 뜨겁다.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열탈진은 열이 40℃까지 오르며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얼굴빛이 창백해지며 근육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열경련은 어깨와 팔, 다리, 복부 등 근육의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열실신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세를 보인다. 열부종은 손이나 발, 발목으 붓는 증상이며 열 발진은 여러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목과 가슴상부, 팔, 사타구니 등에 발생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물로 목욕을 하는 등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어 열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

 

외출시에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 가급적이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 폭염에 취약하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기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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