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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X-ray·초음파·내시경 등 2차진료와 전신 마취수술 등 전문 진료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건립된 '말 전문 동물병원'이 개원한다.

 

제주도는 제주대에 국내 대학 최초로 ‘말 전문 동물병원’을 설립하고 오는 13일 개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 말 전문병원의 설립은 임상 처방과 진료를 담담하는 1차 진료기관(말 전문 개업수의사)과 연계해 수술, 입원, 재활 등을 담당할 2차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부터 50억원을 투입해 추진돼 왔다.

병원은 제주시 산천단에 있는 제주대학교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에 지어졌다. 1500㎡ 내에 수술실, X-ray실, 진료실, 회복실, 강의실 등이 들어서고 수술대, X-ray 촬영기, 초음파진단기, 흡입마취기, 내시경 등이 갖춰졌다.

 

말 전문 동물병원은 X-ray·초음파·내시경 등 2차진료, 골편적출술·관절경수술·내시경수술·개복수술 등 전신마취수술, 재활 등 전문적인 진료를 하게된다.

 

현재 제주지역의 말 진료는 한국마사회를 제외한 10여명의 수의사가 농가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나 간단한 진단, 교배관련 진료, 부분마취수술 등 1차 진료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 진료 또한 인력 및 수용능력 한계로 제주지역의 수요를 전부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는 국내 제1호 말산업특구로 2014년 지정돼 말산업 전진기지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2만7676마리의 말 중 55.2%인 1만5284마리가 제주지역에 사육되고 있다. 매년 전국적으로 생산되는 1400여 마리의 경주마 망아지 중 80%가 제주에서 출생된다.

 

제주는 이밖에 국내 유일 향토마인 제주마 경마장 운영, 50여개가 넘는 승마장 등이 있어 제주의 말 관련 인프라는 국내 어느 지역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경원 제주도 축산과장은 "말의 고장이라고 자부하면서도 말 질병 관련 연구개발 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동물병원 개설을 통해 말 관련 질병·진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 말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전문 수의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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