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투표자 92% 직선제 선호 … 오는 12월19일 임용후보자 선정

 

제주대 총장 직선제가 부활한다. 폐지된지 5년 3개월만이다.

제주대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 구성원의 투표 결과에 따라 제10대 총장 선출 방식을 직접 선거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대는 총장 선출방식에 대한 사전투표(13~14일)와 본투표(19~20일)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교수 475명, 교직원 309명, 학생 32명 등 학교 구성원 816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투표자의 92%(747명)가 직접선거 방식을 선호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오는 26일 규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 △학교 구성원별 투표자 비율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방식 등 선거 관련 세부사항을 정할 방침이다.

이후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선거를 진행하고 오는 12월19일까지 임용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고 나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선출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만약 직선제로 전환할 경우 그에 따른 규정 개정이나 세부 절차를 밟는 과정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선출방식 결정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대학 총장은 구성원이 합의한 방식에 의해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발표도 있었고 우리 대학은 구성원이 희망하는 바에 따라 (총장 선출 절차를)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대는 제3~8대 총장 선출 방식을 대학 구성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1, 2순위 후보를 결정하는 직선제로 해왔다. 

그러다 지난 제9대 총장 선거부터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용하는 간선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정부가 대학 총장 선거를 간선제로 시행하는 대학에 한해 대학 재정지원 사업에 가산점을 부과하는 등 사실상 직선제 폐지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이후 총장 선출 방식이 간선제가 되면서 대학 구성원 및 제주 도민사회 내에서 간선제의 부작용이 제기, 직선제로 다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제주대교수회는 총장 선출 방식 관련 조사 용역을 실시, 공청회 및 학내 구성원 설문조사를 하는 등 대학 구성원 및 도민 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