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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AIIB 연차총회 참석 … "지속가능 성장·일자리 창출 주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을 훼손하며 하는 개발은 미래에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며 환경친화적 개발을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인프라 투자는 경제 성장에 기여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나서 이번 AIIB 총회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제 행사"라며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뜻 깊은 행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세계는 아시아의 역동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아시아는 전 세계 인구의 60%, GDP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시장이자 주요 생산공장인 동시에 세계 경제를 이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인프라 투자는 경제성장에 기여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키도 했다"며 "한국도 그와 같은 뼈 아픈 경험을 했다. 환경을 훼손하며 하는 개발은 미래에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환경문제는 당사국은 물론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친환경적 개발은 국가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다행히 최근 국제사회는 환경친화적, 지속가능 인프라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해 국제 공조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이런 국제적 움직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석탄 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발전량의 20%까지 높여 탈원전국가로 나아가겠다. 전기차 확대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 국가로 나아가는 동시에 이를 AIIB회원국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사회구성원 모두가 배려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포용적 성장도 강조했다.

그는 "수도와 전기는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인프라"라며 "교통과 통신은 지역을 잇는,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균형있는 삶을 만들어주는 인프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프라는 일자리 창출을 기여해야 한다"며 "한국은 물론 세계가 고용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청년일자리 부족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건축, 토목은 그 자체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 인프라를 기반으로 발전하는 제조, 서비스 등도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청년과 여성, 노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동안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반세기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례 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경험한 만큼 우리의 경험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도국과 선진국을 잇는 교량국가로 책임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가 아시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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