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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동백동산 옆에 사파리월드? 전면 취소"선흘1리 주민 "도유지 개발? 자기 모순 빠진 제주도 … 생태계 파괴 막아야"
박수현 기자  |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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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6  14: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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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흘1리주민들이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파리월드 전면 취소를 촉구했다. <뉴시스>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주민들이 "곶자왈 동백동산 옆에 사파리월드를 지으려고 하냐"며 전면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선흘1리 주민들은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동복동 사파리월드 조성 개발사업을 전면 취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사업 부지와 인접한 선흘 곶자왈의 동백동산은 지난 2010년 습지보호지역, 2011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될 정도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사파리월드가 들어서면 동백동산의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도는 국립공원의 확대 지정을 위해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하고 있지만 정작 사업부지 중 25%에 이르는 도유지를 개발사업으로 내주겠다는 자기 모순에 빠졌다”며 “이는 제주도의 곶자왈 보전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파리월드 조성으로 인해 동백동산의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제주도 입장에서도 큰 손실"이라며 "도는 이 사업의 인허가 절차 이행을 즉각 중단하고 사업계획을 전면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사파리월드는 ㈜바바쿠트빌리지가 150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중산간 지역 99만1072㎡에 동물원, 사파리, 관광호텔 87실, 공연장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 예정지 가운데 73만8000여㎡는 동복리 소유지다. 나머지 25만2000여㎡는 제주도 소유다.

사업자 측은 리유지와 도유지를 빌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도유지의 상당 부분이 곶자왈 지역이고 또 사업예정지는 보존가치가 가장 뛰어난 동백동산 습지 보호구역과 맞닿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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