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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성의 정신건강정보(5) '마음의 감기' 우울증의 치료 <3>

 

5.우울증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1) 외적 요인이 있는 경한 우울증의 경우

 

어떤 상실이나 좌절이 있고 나서 우울감과 자책감이 심해지고 자신의 삶이 보람이 없고 살 가치가 없는 것 같은 생각에 빠진 경우라면, 이때가 바로 자신을 한 번 점검해 볼 때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 스스로 생각하듯이 정말로 자신의 삶이 무가치하고 아무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일이 충격이 되어 자신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이지, 그것이 결코 객관적인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관점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혼자서만 고민하고 혼자서 해결하려고만 해서는 어렵습니다.

 

평소 자신을 이해해 주었던 친구나 선배와 이러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어 보거나, 신경정신과를 찾아가 상담을 해봄으로서 다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기회를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음에 상처를 받아 자신감을 잃고 있을 때는 혼자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어렵고,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점점 깊은 우울과 열등감으로 빠져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중증 우울증의 일반적 치료 및 관리

 

우울증의 치료에서 명심해야 할 점은 언제나 자살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후는 양호하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의 치료목표는 지속된 우울한 감정상태에서 환자로 하여금 속히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지만, 자살의 방지와 신체적 쇠약을 교정해 주는 일이 우선 급합니다.

 

치료에 있어서 외래로 치료할 것이냐 입원 치료를 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일은 간단하지는 않지만, 우선 환자가 증상이 심한데도 치료를 거부하거나 치료에 협조가 안 될 경우는 입원시켜야 하고, 그 밖에도 자살기도를 했다든지 자살의 가능성이 엿보일 때는 응급입원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 심한 불면증이라든지, 심한 초조감, 전신쇠약, 갑작스런 감정의 폭발, 절망감으로 직장을 사직한 경우, 전에 친하던 사람과 만나기를 거부하는 경우 등에서는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뚜렷한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현재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뇌신경전달물질의 변화를 정상화 시키는 작용을 하여 우울 증상을 호전시키는 항우울제가 다양하게 나와 있으므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알맞은 항우울제의 투여가 중요합니다.

 

천자성은?
=1995년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의 문을 열었다. 일반 성인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 진료를 위해 다양한 심리평가와 상담진료를 해왔다. 한라병원 신경정신과장, 제주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임상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시 <한빛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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