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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모든 어린이 여러분, 95번째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키우시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도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은 가장 고귀하고 숭고한 가치를 지닌 유일한 존재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눈’을 바라봐 주십시오. 그 눈에는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가장 유일한 꿈과 사랑의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그 손에는 어떠한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따뜻함과 생동감이 살아 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그 목소리에 오직 아이만이 낼 수 있는 희망과 질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주교육은 아이들로부터 빛나는 유일한 존재가치를 미래의 건강과 행복으로 키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교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교육 문화로 완전히 뿌리내려야 합니다. 이에 오늘 이 자리에서 대통령 후보님들에게 간곡한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출산율 저하가 심각한 이 때에, 아이들을 탈락시키고 소진시키는 교육으로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꿈과 가능성을 잘 키우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안전과 ‘가만히 있으라’로 대변되는 지시와 주입의 교육문화를 성찰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꿈을 꾸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전과 질문이 살아있는 학교현장’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 아이들이 인간 고유의 본성인 예술적 감수성과 질문의 힘, 문제 해결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방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을 설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교육은 1년 365일이 ‘어린이날’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아이 한 명, 한 명을 잘 키우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충실히 만들어가겠습니다.

 

제주교육이 만드는 교육의 따뜻함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평화와 안전, 건강한 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절실히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5월 5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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