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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표심 쫓는 행태 벗어나야" … 5대 정책 제안

 

대선 후보들이 제주 현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표심만을 쫓는 행태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제를 구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충고도 이어졌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6일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 후보에게 제주 5대 정책을 서면 질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 연대에 따르면 제2공항 건설 문제에 대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찬성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은 심상정 후보가 유일했다.

 

문재인 후보는 “현재 제주공항은 항공수요 증가로 2015년부터 이미 포화상태”라며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공항은 필요하다. 단 지역민과의 협의와 상생방안 마련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준표 후보는 “공항입지 평가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공항입지 평가 절차와 입지 평가가 기준에 못미친다면 입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도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해당주민들과 적극정인 소통을 통해 제2공항 개항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건설사업 논의는 원점재검토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2공항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심상정 후보는 “제2공항 건설사업 논의는 원점재검토 될 수 있다”며 “제2공항 등 인프라 확장과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양립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영리병원에 대해서는 유승민 후보만이 찬성 입장을 내놨다. 홍준표 후보는 재검토 입장을,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반대의 뜻을 밝혔다.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해서는 심상정 후보는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후보들은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정마을 구상권 문제에 대해서는 홍준표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부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홍 후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며 구상권의 정당성을 묻는 질의에 유보의견을 내놨다.

환경연대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은 제주 현실에 대한 구조적 인식이 취약했다”며 “의료 공공성을 침해할 수 있는 녹지국제병원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19대 대선후보들에 대한 정책 질의 결과가 제주도민의 현명한 선택의 근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에 대한 공약이 단순히 유권자의 표심만을 쫓는 행태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제로 구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살리는 방향에서 검토되고 수정되길 바란다”며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했다.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환경 수용력을 고려한 제2공항 전면 재검토 △세계평화의 서 실현을 위한 추가 군사기지 계획 및 줌월트 배치 철회, 평화대공원 계획 지속 추진 △환경보전과 난개발 방지를 위한 환경기여금 제도 도입 △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영리병원 설림 금지 법제화 △정부와 해군의 강정해군기지 구상금 청구 철회 등 5가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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