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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능~남벽 구간 훼손 최소화·안전 등 고려 … 성판악 집중 탐방객 분산 기대

 

한라산 남벽탐방로가 재개방된다. 남벽탐방로는 일부 구간이 붕괴돼 1994년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올해 복원공사를 해 내년 3월 재개방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성판악 탐방객 쏠림현상으로 인한 주차난, 탐방이용 편의시설 부족, 안전사고, 급속한 자연환경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남벽정상탐방로를 내년 3월에 재개방해 고품격 탐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남벽탐방로가 개방되면 성판악 탐방로로 집중되던 탐방객이 탐방로가 5개 코스로 늘면서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6년 개설된 남벽탐방로는 탐방객 증가로 일부 구간이 붕괴돼  1994년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정상 탐방로 다변화를 위해 청정자문단, 지질·토목·환경·식생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탐방로 보수 및 신설 탐방로(남벽~성판악 1800고지 연결 1.3㎞) 개설 방안을 마련, 낙석위험 등 현지조사와 안전진단을 하고있다.

 

그 결과 기존 탐방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정상 진입구간 낙석위험이 없는 곳에 하층식생을 보호할 수 있는 목재 데크를 시설해 옛 남벽 탐방로를 우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서귀포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돈내코 탐방로를 정비해 2009년도에 개방했다. 하지만 정상탐방로와 연결이 안됨에 따라 이용객이 저조하자 2015년부터 한라산 남벽 정상탐방로를 재개방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한 결과, 국비 15억원을 지원 받아 정비를 하고있다.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남벽탐방로 재개방에 따른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도의회, 환경단체, 산악협회, 한라산 청정자문단 등에 설명했다.

 

앞으로 전문가 합동연찬을 열고 남벽 개방에 따른 자연환경 영향 등 시설, 안전 등의 문제점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청취하여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남벽탐방로가 재개방되면 정상 탐방객 분산으로 환경 훼손이 최소화되고, 침체된 돈네코 탐방로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융단처럼 펼쳐진 산철쭉과 털진달래, 서귀포 해안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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