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가 문화 영역까지 번지고 있다.

 

20일 제주도립미술관에 따르면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열기로 한  <우웨이산(吳爲山) : 조각 속의 중국> 전이 끝내 무산됐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이 국가 수교를 맺은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주도립미술관 등 전국의 5개 시·도립미술관은 <한중수교 25주년 프로젝트>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프로젝트 행사의 예술감독을 맡았던 김준기 도립미술관장은 올해 2월 중국조소원(中國彫塑院)을 방문해 우웨이산 작가와 의논해 5월 제주 개인전에 합의했다.

 

우웨이산은 남경대학살기념관의 조각 등 중국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격정적인 조각으로 표현하는 중국 최고의 미술가로 손꼽힌다.

 

하지만 출품작 확인, 작품 운송 준비 등을 위해 추진하던 베이징 방문이 지연되고, 최근 사드 문제가 부각되면서 작가는 “하반기에 중요한 전시 일정이 생겨 5월 전시가 어려워졌다”고 통보해왔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우웨이산은 최근의 정국을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전시가 어렵다는 사실은 확인했고, 예술계뿐만 아니라 경제와 산업, 문화 전 영역에 걸쳐 두 나라의 경색 국면이 확장되면서 전시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같은 기간에 열릴 예정인 다른 전시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각도의 대체 전시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