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물가 상승률이 전국 1위다. 최근 5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다. 전국 평균 1%를 웃돌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도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지난달 기준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 최근 5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국 평균(2%)를 웃돌았다.
부동산 가격 역시 아파트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건설투자도 건축착공 면적 증가로 인해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대비 11.8% 줄었다.
지난달 기준 관광객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른 연휴와 크루즈 입항횟수 확대(2016년 1월 12회→2017년 1월 35회) 등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소비는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12.4%, 20.0% 각각 증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