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원희룡 지사 "지난 도정 제자리 걸음 홍보.공유 없다 ... 시행착오 줄여야"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의 이미지뿐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쓰레기 문제를 시민의식도 개선하면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간평가와 보완대책을 세워달라"고 16일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제주도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와 관련, "이게 준비가 부족했느니, 누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느니 하면서 시시비비를 가릴 때가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쓰레기 추진 정책과 관련해서 앞으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교통과 주차 등의 분야에서 교훈들을 많이 삼아야 될 것"이라면서 "홍보와 정보공유가 잘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쓰레기 처리는 예를 들어 앞으로 3년이 됐든, 5년이 됐든 장기적으로 100% 소각 시스템으로 가야 된다는 것, 지난 도정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력이나 장비에 대한 투자를 거의 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몇 년째 해왔는데 새로운 도정이 취임한 이후 획기적으로 투입을 많이 하고 있는 점 등이 충분히 홍보 또는 공유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쓰레기 처리 시간제와 요일제가 내부토론에서 많은 의견이 제기됐음에도 100인 회의라는 시민들이 참여한 토론을 거쳤기 때문에 우리는 많이 걸러졌다고 보고 정책조정 과정을 더 거치지 않았다"며 " 최소한 6개월 전부터 가장 어려운 시나리오까지 다 상정을 하고 상황별로 발생했을 문제들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정책조정을 통해 우리 내부가 좀 더 조율됐더라면 시행착오를 조금은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술회했다.

 

그는 아울러 “1인 가구, 주부가 있는 곳과 없는 곳, 상가, 읍·면지역 등 계층마다 또 그때 그때의 상황마다 불편사항이나 요망사항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어느 한 부분에 요구에 의해 땜질식으로 단편적으로 접근하다 보면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가 있다”며 “조급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이고, 종합적으로 그리고 각계각층의 불편과 요구사항과 효과들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이에 대한 행정·시민의 평가와 전문기관의 평가와 분석, 권고를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

 

그는 앞서 쓰레기 처리 문제를 "양면성이 있는 것"으로 규정하면서 "하나는 그동안 제한 없이 배출하던 전국에서 가장 편리한 그 시스템에 워낙 습관화가 돼 있기 때문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바꾸더라도 불편함은 일정기간 따를 수 밖에 없다는데에 도민들의 적응기간과 민원인 발생은 예상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반면 열심히 이에 협조하는 도민들 입장에서도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의 인력이나 장비, 제도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