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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제주행동, 14일 13차 촛불집회 "재벌총수 구속하라"

 

추위도 박근혜 퇴진 열기를 막진 못했다. 14일 제주지역에서는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104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제주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공작정치 주범 재벌총수 구속’을 외치는 제주지역 13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저녁 무렵 제주에선 보기 드문 0도의 수은주에도 주최 측 추산 5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제주시청 앞 파인땡큐 카페에서 '세월호 참사 1000일, 박근혜의 진짜 학살 파트너를 찾아라'는 주제로 시민평의회가 열렸다.

 

 

사전 부대행사로 제주생협과 제주통일청년회에서 준비한 박근혜 퇴진 양초만들기, 탄핵! 탈핵! 풍선 나누기 서명, 녹색소비 퀴즈 이벤트, 퇴진 버튼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다

 

이날 집회에는 기존 '박근혜 정권 퇴진과 부역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조에서 '재벌총수 구속' 규탄 발언을 추가했다.

 

자유발언에서 서귀포에서 온 박정만씨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부역자들이 빨리 처리돼야 나라가 안정된다"며 "'박근혜를 구속하라',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집회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외쳤다.

 

성산읍 신풍리에서 왔다는 강성분씨(48)는 13번의 촛불집회에 자신은 2번 빠졌지만 13번 개근하는 가족이 있다고 소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주인공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한번도 촛불집회를 빠지지 않고 참여한 가족은 강정훈(37)-정민경씨(33) 가족이다. 성산읍 신산리에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10살, 8살, 6살 3남매를 데리고 참여했다.

 

개근상을 받은 강정훈씨 가족은 "매주 토요일마다 집을 나서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민주주의와 함께하는 시민연대를 느끼고 배울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유발언이 끝나고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고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제주행동은 5·16 도로명 개정 서명운동과 녹색소비 퀴즈 이벤트, 퇴진 핀버튼 만들기 등 사전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에는 지난주 촛불집회 때 분신으로 숨진 고 정원 스님(64)과 박종철 열사 30주기를 추모하는 묵상의 시간도 가졌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21일에도 제주시청에서 제14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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