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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드사 빅데이터 조사결과 ... 내국인 2배 수준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1인당 132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지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주 소비처는 면세점이었다.

 

제주도는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간 카드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카드와 현금, 계좌이체 등 모든 결제수단을 이용한 금액을 포함해 제주관광객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소비규모를 집계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BC카드와 유니온페이카드 매출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해 낸 자료다. BC카드는 국내점유율 25%, 유니온페이카드는 중국카드점유율 99%를 차지한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1년간 소비된 총금액은 16조9000억원이었다. 내국인 관광객이 5조5000억원(32.5%), 중국인관광객이 1조6000억원(9.8%)를 차지했다. 제주도민이 쓴 돈은 9조8000억원(57.7%)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개별관광객이 1인당 쓴 돈은 132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내국인 개별관광객은 59만6000원으로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100만5000원, 내국인 단체관광객은 25만4000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역은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용담2동이 주류를 이뤘다. 중국인은 연동과 노형동, 제주시 이도2동, 서귀포시 예래동으로 분석됐다.

소비업종 분석에서는 국내 관광객은 한식, 면세점, 인터넷몰 순이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같은 소형 유통점과 여관 등 저가형 숙박시설의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과 연령별로는 40대가 17.1%, 30대 15.2%, 50대 남성 13.5%, 30대 여성 12.9% 순이었다. 20대 여성은 카드이용금액 성장률이 전년대비 51.3%로 증가하는 등 큰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의 상위 소비업종은 면세점 44%, 화장품 9%,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 6% 순이었다. 캐릭터 관련 상품 등을 많이 소비하고, 명품매장에서도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유치를 위해서는 캐릭터 상품을 활용한 마케팅, 중국 한자녀 정책과 연계한 키즈상품 확대와 아이와 함께 하는 관광이미지 부각, 야간활동 관광상품 지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20∼30대 젊은 내국인 관광객을 겨낭한 복합 쇼핑몰 구상, 전기차 카쉐어링 등 친환경 선진체험 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빅 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제주 관광객 소비패턴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공공데이터로 활용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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