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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제주에 위기가 닥쳤다.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2010년 이후 제주이주인구 증가와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는 매년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쓰레기 발생량 예측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반면 매립․소각․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등 모든 환경기초시설은 한 두 해 만에 증설되지 못한다.

서귀포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2월, 2017년 시책을 설명하기 위한 시민 설명회시 시민들에게 고백했다.

서귀포시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일일 약 374톤이 발생하고 있다. 색달매립장인 경우 2004년 협약시 2034년까지 사용토록 설계되어 있었으나 ’19년 2월이면 만적이 예상된다. 소각장인 경우 일일 소각 용량이 70톤인데 반입량은 일일 70톤을 상회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도 제주시에 이어 정유년 1월1일부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이란 지금까지 ‘매일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방식이 아닌 ‘정해진 요일에 정해진 품목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을 실시하면 그동안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지적되온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으로 인한 관광지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게 된다. 또한 가정에서부터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 하는 노력을 통해 쓰레기 양과 부피도 줄일 수 있다. 더해 쓰레기 수거 및 처리 인력의 효율적 운영으로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제주시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시 발생된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한번 버리는 요일을 놓치면 어떻게 하느냐”는 요청을 해소하기 위해 천지동 공영주차장(1호광장 근처) 준광역클린하우스를 24시간 개방해 배출요일을 놓친 재활용품을 언제든지 배출할 수 있도록 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했다. 아울러 금년 상반기에 사업비 20억을 투자해 동지역 및 읍면 소재지 마을을 중심으로 10개소 이상의 준광역 클린하우스를 신설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 실시를 홍보하며, 처음에는 어떻게 일주일 동안 매일 다른 품목의 재활용품을 외우고 배출하느냐는 애기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관심만 있으면 며칠이면 습관이 될 수 있다.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상헌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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