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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반대 행보 나선 도민들 … "요일별 배출제 즉각 중단하라"

 


지난달 1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이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반발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도민들은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들’ 이란 모임을 결성, 본격적으로 반대 행보에 나섰다.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들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못버리게 한다고 쓰레기 문제가 해결되냐”며 “제주도정은 쓰레기 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요일별 배출제로 집안에 쓰레기가 넘치고 있다”며 “행정은 무작정 쓰레기를 못버리게 하는 것이 아닌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제주도와 행정시는 쓰레기 관련 인력을 줄이고 예산을 깍는 등 도민들의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며 “‘엄살 부리지 말라’는 소리만을 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관광지에는 쓰레기가 굴러다니고 있지만, 이를 치우려는 사람은 없다”며 “또 쓰레기를 투기하거나 소각하는 일도, 종량제 봉투에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일도 비일비제하다. 이는 쓰레기 요일제의 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이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해야지, 낙후된 처리시스템을 손보지 않고 시민들만 닦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아무리 쓰레기 배출을 줄여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매립장은 포화상태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도정이 보일 때 제주도민들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다”면서 “지금 실시되고 있는 제주도 쓰레기 정책에 분노를 느끼며 제주도의 주인으로서 당당히 요구한다. 요일별 배출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13일을 ‘도민행동의 날’로 지정, 시민 저항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시민들이 모은 쓰레기를 제주시청 인근 분리수거함에 배출, 일명 ‘쓰레기 산’을 만들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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