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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인 강통원 전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이 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故 강통원 의장은 1935년 서귀포 중문 출생으로 제주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제주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제주대 교육학부장, 인문대학장, 서울대 교환교수 등을 지냈다. 제주대 박물관 관장과 제2대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한국예총·한국문협 제주도지부장, 제주대 명예교수, 제주문학상 심사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1977년 [시문학]에 「일요일」, 「무적」, 「백지」가 추천완료 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서세루> 동인으로 활동했고, 등단 전에 <영실천>(1953), <비자림>(1959), <아열대>(1963) 동인으로 활동했다.

 

1998년 펴낸 「제주도 서설」이란 시집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예찬하면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002년의 「돌하르방」은 가치와 무가치가 뒤엉켜 확실한 기준을 세우기 어려운 우리 시대의 비정상적인 현상들을 통렬히 비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집으로 「무적(霧笛)」(시문학사, 1978), 「풍화작용」(시문학사, 1979), 「상류와 하류」(혜진서관, 1986), 「제주산조」(지성문화사, 1991), 「하늘과 땅」(백산출판사, 1994), 「시의 여로」(백산출판사, 1995), 「제주도 서설」(은혜미디어, 1998), 「돌하르방」(다층, 2002)에 이어 가장 최근인 2010년 「빛과 그늘」(다층, 2010) 시집을 내놓는 등 폐암으로 투병하기 직전까지 작품에 대한 의욕을 멈추지 않았다.

 

저서로는 「영시의 운율론적 이해」(제주대학교 출판부, 1998)가 있다. 1979년 제주도 문화상(문학예술부문), 1986년 문교부장관 표창(국민교육이념구현), 1998년 제주시민상(교육문화부문), 1999년 국민훈장 모란장(교육공로)을 받았다. 2002년에는 시집 「돌하르방」으로 제주문학상과 오현문학상을 받았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30분 제주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한다. 장지는 양지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경 씨와 장남 강주호(통도종합건설 대표이사, 시인), 차남 강민성(시리우스 SIRIUS 대표이사), 삼남 강민건(대구대 영어교육과 교수) 씨와 며느리 고덕희, 이홍주, 노혜숙 씨, 손자 수훈, 기훈, 지연, 지운, 지우가 있다.

 

유족 연락처 = 강주호(010-6688-7118), 강민성(010-4377-1732), 강민건(010-6278-9368).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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