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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랜드 "문제의 소지 있다면 당연히 폐기 … 내부·법적 검토 등 방안 강구"

 

성을 둘러싼 담론과 해학을 기치로 내건 제주의 한 테마관광지가 느닷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관광지는 한라산 1100도로 입구 쯤에 자리잡은 제주 러브랜드.

 

일부 작품이 ‘해학’을 넘어 전시물 수위를 과도하게 넘어서 성범죄를 묘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은 한 네티즌의 고발로 시작됐다. 지난 3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해학이 가득하다는 러브랜드에서 전시하고 있는 것은 범죄 전시물”이라며 러브랜드 방문 후기를 남겼다.

 

 


그는 “내돈 내고 갔다가 친구랑 열받아서 나왔다”며 일부 전시물을 찍어 함께 게시했다.

 

첨부된 사진은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는 여성들을 몰래 지켜보는 남성 △당구장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신체 부위를 보고 있는 남성들 △여교사의 치마 속을 거울로 비추는 남학생 등이 표현된 작품이다.

 

이 글은 5일 오후 4시30분 현재 2539번 리트윗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더러운 성폭력 범죄물을 전시하고 있네요. 저게 ‘해학’이라는데 ‘해악’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제주 러브랜드가 아니고 강간문화 전시관 아닌가?”, “성인만 들어갈 수 있다지만 전시돼 있는건 좀 X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러브랜드측은 “개관 전 전시물에 대해 여성단체 등과 5번의 공청회를 거쳤었다”며 “문을 연지 12년이 됐지만 지금까지는 전시물에 대한 문제제기나 제재가 들어온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업을 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불쾌감을 조성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작품이라면 내부·법적 검토를 거쳐 해당 작품을 폐기하고 다른 작품으로 교체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제주 러브랜드는 2004년 문을 연 성(性)테마 조각공원이다. 관람객은 성인으로 제한되고 있어 미성년자는 입장이 불가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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