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행정감사]이선화 "바오젠 위주 치안 대책? … 부정적 이미지 확산에도 무기력"

 

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 범죄 대책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발생한 제주 성당 여신도 피습사건 이후 제주도가 발표한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관계기관 종합대책’이 ‘헛구호’라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이선화 의원은 24일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 관광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가 마련한 외국인 범죄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는 지난달 30일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관계기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신제주권(바오젠거리 일대)을 치안 안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제주시청~중앙로, 한림항 일대, 서귀포항 일대를 순찰강화구역을 추가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제주지역 2016년 동별 중국인 범죄지도를 보면 범죄는 비단 바오젠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제주시 노형·연동지역의 발생건수가 높긴 하지만, 제주시 동부지역(일도·이도·삼도동)과 서귀포시(중문·법환동, 대정읍)도 안전지대가 아닌 범죄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이라고 꼬집었다.

 

치안강화 활동이 제주시 바오젠거리 지역을 중심으로만 돼 있다는 지적이다.

 

또 관광국과 관광 유관기관에서도 관광객 문화홍보 및 관광업계 협력사업(여권사본 비치, 홍보물 부착, 불법체류자 고용자제, 관광가이드 교육)추진 등 내부관리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작 도내 관광사업체의 외국인 불법고용 현황 등 자료 요구에 소관사무가 아니여서 '해당사항 없음'의 답변만 하고, 관련 데이터 확보 및 협조 등에 대해선 관리조차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더군다나 인터넷이나 해외 현지 언론에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통합이미지 마케팅 등 발 빠른 대응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관광국 및 유관기관들이 종합대책에서 놓치고 있는 점들이 많다”며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이 제주관광에 대한 이미지와 관광산업에 대한 정서·여론이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말 뿐인 관계기관 종합대책이 아닌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한 관광도시 제주를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을 시급히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