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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제주 강타] 기상청 예상 빗나간 강수량 … 물난리·강풍 제주 곳곳 피해

 

 

태풍 차바는 기록적 강우도 쏟아냈다. 5일 오전 5시쯤 제주를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한라산에 물폭탄을 퍼붓고 제주를 지나갔.

 

기상청에 따르면 4일부터 5일 오전 8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624.5mm의 물폭탄이 쏟아 졌다. 하지만 이는 정전으로 5일 오전 7시까지 측정한 수치다. 측정장비가 재가동되면 강우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차바는 이날 오전 3~4시 사이 시간당 171.5mm의 폭우를 쏟아 부었다.

 

제주시는 175.1mm, 서귀포시 288.9mm, 김녕 230.5mm, 성산 141.6mm, 고산 26.6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록적 폭우의 결과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로 범람했던 제주시 한천은 9년만에 다시 범람했다. 넘친 물이 복개 도로를 덮치면서 주변에 주차중이던 차량 70여대가 뒤엉켜 휩쓸려가거나 떠내려갔다.

 

떠내려가던 차량들이 뒤엉켜 내려가다 주변 상가까지 덮쳐 아수라장 상황이 빚어졌다.

 

태풍 차바가 퍼부은 강수량은 당초 예상을 빗나갔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속도가 빨라 비 보다는 강풍에 의한 피해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발생했던 제17호 태풍 메기가 제주 상공의 수증기를 몰고 가 소멸했기 때문이다.

 

바람은 예상했던 것만큼이나 강력했다.

 

 

 

제주시에는 올 들어 가장 강한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7.0m의 강풍이 관측됐다. 고산에서는 이보다 더 강한 순간최대풍속 초속 56.5m의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됐다.

 

이번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면서 서귀포시 법환동과 하원동 일대 1380여가구의 전력이 끊겼다.

 

이외에도 제주시 애월읍과 일도동, 건입동 등에서 순간 정전현상이 빚어지는 등 제주도내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속출했다. 4만9000여가구가 정전으로 피해를 봤다.

 

기상청은 6일까지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고, 침수 및 시설물 피해, 안전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해안가 위험지역에서는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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