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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제주 강타] 5일 오전 6시 겨우 고비 넘겨 ... 물폭탄.강풍 피해 속출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10월에 다가온 태풍이 남긴 피해도 컸다. 태풍 차바가 강타한 제주는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4만9000여가구가 정전으로 암흑세상이 됐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들이 떠밀려가고 곳곳의 가로수와 전신주가 부러지는 등 만만찮은 피해가 났다.

 

5일 새벽부터 몰아친 제18호 태풍 차바는 이날 오전 6시 제주를 관통, 대한해협으로 방향을 틀어 남해지방을 지나 일본열도로 향하고 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날인 4일 자정부터 5일 오전 3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258.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제주시는 73.0mm, 서귀포시는 131.4mm, 성산 88.6mm, 한림 64.5mm, 고산 19.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강한 물폭탄의 위력은 결국 하천이 범람하도록 만들었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로 범람했던 제주시 한천은 9년만에 다시 범람했다. 넘친 물이 복개 도로를 덮치면서 주변에 주차중이던 차량 50여대가 뒤엉켜 휩쓸려가거나 떠내려갔다.

 

떠내려가던 차량들이 뒤엉켜 내려가다 주변 상가까지 덮쳐 아수라장 상황이 빚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한천 주변 도로를 통제중이다.

 

 

 

한천과 함께 산지천 일부 구간도 물이 넘쳤고, 만수각도 물이 넘쳐 한때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강풍의 위력도 셌다. 이날 오전 3시18분 제주시에는 올들어 가장 강한 순간최대풍속 43.1m/s의 강풍이 관측됐다.

 

태풍이 몰아치던 4일 밤 11시33분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면서 서귀포시 법환동과 하원동 일대 1380여가구의 전력이 끊겼다.

 

 

 

이외에도 제주시 애월읍과 일도동, 건입동 등에서 순간 정전현상이 빚어지는 등 제주도내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속출, 4만9000여가구가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강풍으로 제주시 연삼로 일대는 곳곳에 가로수가 쓰러졌고, 서귀포 신시가지 제주월드컵경기장 인근 건축현장에서는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일대 교통이 차단됐다.

 

태풍 차바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여수 동남쪽 해안까지 상륙한 상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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