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낮 12시 20분 제주공항은 35.2℃, 제주시 구좌읍에서 34.7℃를 기록했다.
오후 2시40분 기준 주요 관측지점 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33.1℃, 성산(동부) 33℃, 고산(서부) 31.4℃, 서귀포(남부) 30.9℃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밤 북부지역 최저기온은 27.4℃를 기록, 열흘 째 이어지고 있는 열대야 중 가장 더운 밤이었다.
이날 제주시와 서귀포시 최저기온도 25℃로 예측,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낮 무더위로 온열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해야한다.
특히 노약자들은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당부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