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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SJA 예비 감사 착수 ... JDC "아무런 문제 없다"

 


내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명문학교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가 감사원의 청문감사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자 선정 및 승인과정 등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SJA 제주 설립심의위원회 위원 등 일부 인사들은 최근 감사원에 SJA제주 설립 과정 등에 대한 청문감사를 신청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해당 내용에 대한 예비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JA 제주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10만2000㎡ 부지에 연면적 5만9110㎡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실내수영장, 체육관, 극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총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12학년)까지의 통합과정으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본교의 교육과정과 미국 대학과목선이수제(AP과정, Advanced Placement)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해울㈜이 맡을 예정이다.

이번 SJA 제주에 대한 감사청구 내용에는 △제주교육청의 최종 설립 승인 없이 착공한 점 △계약(CVA)의 법적 효력 여부 △교육과정 허위 사실 기재 △SJA 본교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 취득 등 "해울 측의 허위 과장 광고"란 주장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울 측이 SJA 이사회 서명이 없는 협력 사업 계획서(CVA)를 제주교육청에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SJA제주 설립 계획안에는 ‘SJA와 동일한 교육과정’이라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설치하겠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SJA 본교는 고교 과정만 운영하고 있다.

 

JDC는 22일 해명자료를 내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JDC는 “교육청의 ‘보완’조치를 무시한 채 착공식을 강행한 것이 아니”라며 “학교시설 건설공사 착공은 설립 승인의 필수 조건이다. 2월 18일 이뤄진 설립계획 승인에 따라 5월 착공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JDC는 “SJA제주의 교육과정은 미국의 교육과정에 의거 '자체 편성·운영함'을 원칙이라고 명확히 명시, 보완서류에도 SJA 본교와 다른 부분에 대한 대응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미국 본교의 교육이념 하에 조기해외유학 수요 흡수라는 영어교육도시 조성취지에 맞게 학년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SJA 이사회 승인 없이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며 “미국 SJA 이사회에 SJA제주 설립 관련 주요 절차 보고 및 승인이 이뤄졌고 설립계획 심의 과정에서 국제학교 설립·운영심의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월 7일 미국 SJA 이사회의 서명을 받아 같은 달 30일 교육청에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JDC는 “SJA 본교 졸업생에게 부여되는 명성과 특권, 네트워크, 동문의 지위 등을 SJA제주 졸업생들에게도 동일하게 부여할 예정”이라며 “이는 협력사업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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