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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국유입 추정 ... 방역대 27만마리로 제주전체 절반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이었던 제주가 중국발 바이러스 공포에 돌입했다. 18년만에 돌연 등장한 돼지열병 전염병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29일 오전 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해당 양돈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423마리 전부를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돼지열병 발생은 1998년 이후 18년만이다. 제주도는 1999년 12월18일 돼지열병 청정지역을 대외적으로 선언, 백신접종 등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돼지열병 발생 농가는 사육두수가 소규모로 부부가 양돈사업을 하던 곳이다.

 

이 농가는 지난 4월6일 시료 채취 땐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달 23일 시료 채취 조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고, 28일 최종 확진됐다.

 

‘돼지 콜레라’로 불렸던 돼지열병은 법정 1종 가축전염병이다. 사람에게도 번질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지만 돼지에서는 고열, 피부 발진, 설사, 유·사산 등 번식장애를 수반하며 치사율이 높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친환경 매몰탱크를 이용해 이 농가의 사육돼지를 모두 도살처분하는 한편 돼지 열병 발생 농장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의 위험지역과 반경 3~10㎞ 이내의 경계지역으로 방역대를 설정,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돼지, 정액, 수정란, 분뇨 등 전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매개체들의 이동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방역대상 지역의 농가는 위험지역 65농가, 경계지역 89농가 등 모두 154농가다. 방역대상 지역 농가에서 27만2000마리 돼지가 사육중이다.

 

제주도 전체 양돈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가 55만마리여서 방역대상 지역 내 사육 돼지가 제주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발생농가가 확진 당일 도축장에 돼지 37마리를 출하한 것으로 확인돼 발생농장과 같은 날 도축된 도축장 예냉실에 보관 중인 3324마리를 폐기 조치하고 29일 도축을 위해 도축장에 계류중인 돼지 924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진원지도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가 아닌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돈농가 부부의 최근 중국여행 여부를 방역당국이 확인중이다.

 

이성래 제주동물위생시험소장은 "지금 확인된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야외 바이러스로 유전자 검사 결과 국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며 "99.5% 정도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정확한 것은 중앙 역학조사반이 조사가 끝나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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