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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오면 자유대한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전 국민이 안보불감증에서 벗어나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날 우리가 세계 경제대국이 된 이면에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피 흘려 나라를 지켜주신 덕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04시를 기해 북한김일성이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워 남침으로서 발생되어 우리민족끼리 싸우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3년1개월간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까지 끔찍하고 잔인한 전쟁을 말한다.

우리가 6.25전쟁으로 얻은 교훈은 첫째 스스로 나라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고 둘째 국제사회와 굳건한 유대관계가 있어야 하며 셋째 정확한 정세판단과 단결된 국민의지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 비극의 역사이다.

아픈 역사는 지난 경험을 다시 보는 거울이 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생각 없는 역사인식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어 걱정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는 조국을 지킨 호국장병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 위에서 이뤄낸 역사의 산물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럼에도 지난 2013년 6월 서울 신문사가 실시한 6.25 전쟁의 발발책임을 묻는 질문에서 고교생 506명중 69%가 '북침'이라는 응답결과가 나와 남침으로 촉발된 동족상잔의 전쟁을 북침이라고 잘못알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하겠다.

이런 현상이 곪아 터지면 나라가 어려울 때 앞장서서 목숨을 바치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기형적인 사회가 되어 결국 애국심에 큰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이 한·중·일 세 나라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식조사 결과 `만약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앞장서 싸우겠다는 응답이 일본은 41%, 중국은 14.4%, 우리 한국은 10.2%에 불과했다고 하니 이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아갈 신세대들의 애국심에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개개인의 안보의식은 사회를 위협하고 국가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인성과 역사인식 재고를 위한 사회적 시스템이 요구된다.

왜곡된 역사인식은 전염병처럼 번지고 바이러스처럼 깊숙이 침투하여 결국은 나라가 흔들리고, 균열사회가 되어 우리나라의 장래는 비참하게 될 수도 있다.

제방의 작은 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물이 결국은 커다란 균열을 일으켜 제방을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청소년들의 역사인식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성세대들이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 바른 역사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6. 25발발 제66주년을 맞이하여 참혹한 전쟁이 재발되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전쟁으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두 손 모아 빌어본다. /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신천시민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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