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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제주가 쓰레기 불법배출과 혼합배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대로는 제주도 전역이 쓰레기 더미에 묻힐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든다.

쓰레기 배출량 통계를 보면 도민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1.35kg으로 전국 평균 0.97kg 보다도 0.38kg 더 많은 수치로 청정제주에 비상이 걸렸다.

쓰레기 문제는 어디까지나 우리의 의식수준이 바뀌지 않고서는 근본적으로 해결방법이 없다.

또한 아무리 훌륭한 제도가 있어도, 실천되지 않는 제도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다. 95년도에 시작된 쓰레기 종량제 정책이 바로 그렇다. 아직까지도 종량제 봉투 사용 및 분리배출이 정착되지 않고 있다.

 

자기가 버린 쓰레기는 자기가 책임진다는 의식수준이 전제됨이 없이는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

혹자는 길거리 쓰레기통이 없어서, 산자락에도 쓰레기통을 많이 비치해야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까운 일본을 보면 길거리에 쓰레기통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도 버려진 쓰레기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지진 등 자연재해가 늘 존재함에도 일본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깨끗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깨끗하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며, 방문객에게는 첫 이미지를 결정짓게 만든다

이것은 쓰레기통이 많으면 거리가 깨끗해진다는 주장을 뒤집는 결과다. 요즘 클린하우스를 치웠더니, 오히려 주변이 더욱 깨끗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결국 쓰레기 문제 해결은 성숙한 의식수준에 달려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미 습관화된 우리의 소비 패턴을 변화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쓰레기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쓰레기와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학교는 쓰레기 배출의 올바른 교육, 기업은 친환경 소재 포장지 개발, 소비자는 철저한 분리배출과 종량제 봉투 사용, 공공기관은 쓰레기처리 효율화 및 재활용 대책 등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해야만 한다.

우리 후손들에게 건강한 자연 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 하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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