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이 선홍빛 물결로 물들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지난 28일 '제50회 한라산 철쭉제' 봉행을 시작으로 한라산 철쭉이 만개에 다다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만세동산, 윗세오름(붉은오름·누운오름·족은오름), 장구목, 방아오름 마다 정상부에는 산철쭉꽃이 만개했다.
선작지왓, 만세동산 초원지대, 돈내코코스 넓은드르, 움텅밭 일대에는 80% 정도의 개화가 진행되고 있다.
예전에는 해발고도에 따라 점차적으로 개화했으나, 올해는 개화시기가 예전보다 10~12일 정도 이르고 고도별 차이 없이 개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장은 "신록과 연분홍 물결을 이루고 있는 산상화원으로 여러분을 초대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