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주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올들어 4월 말까지 서귀포시 송산동 전체인구(5216명, 2015년 12월 31일 기준)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제주지역 순이동(총전입 8217명-총전출 6606명) 인구는 1609명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1월 856명, 2월 1589명, 3월 1609명, 4월 1609명 등 5792명이다.
4월 제주지역 ‘순이동률'(주민등록인구 100명 당 순이동자 수)은 0.26%로 세종시(0.81%)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2위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인구가 유입된 곳은 제주도와 세종시를 포함해 경기(0.06%), 인천(0.05%), 강원(0.02%), 충북(0.05%), 충남(0.04%), 경남(0.02) 등 8곳이었다.
제주지역은 2012년 1월 이후 51개월째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연도별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는 2011년 2343명,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3명, 2015년 1만4257명, 올들어 4월말 현재 5792명 등 최근 5년 4개월 간 4만6204명에 이른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