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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감귤관측조사위, 1차 관측조사 결과 59~63만톤 전망 … 감귤원 관리 비상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최대 63만5000톤으로 전망됐다. 적정생산량 55만톤과 비교해 10.6% 웃도는 수치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 제주대교수)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올해 1차 개화량에 따른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관측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관측조사는 지난 7일부터 18일간 연인원 336명을 투입해 458곳 감귤원에서 실시됐다.

 

그 결과 최저 59만2000톤에서 최대 63만5000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화엽비(묵은 잎 1개당 꽃 비율)는 1.16로 평년 화엽비 0.85보다 0.31 많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168%, 2014년과 비교해 141%, 평년대비 136% 수준이다.

 

화엽비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1.31(동 지역 1.24, 읍·면지역 1.38)로 서귀포시 1.06(동지역 1.05, 읍·면지역 1.06)보다 높았다.

 

적정생산량 55만톤을 기준으로 적정 화엽비는 약 0.8인 점을 감안하면 제주시 읍·면지역(1.38)은 1.5배 이상의 화엽비를 보였다.

 

올해 개화량이 평년보다 유난히 많은 것은 생리적 화아(花芽) 분화기인 지난해 9~10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0.7도 낮았을 뿐 아니라 강우일수가 적은데 비해 해 비침 시간은 많았고, 형태적 화아 분화기인 올 1월 한파 등으로 꽃으로 분화된 양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화량이 많다고 해서 열매 생산량이 높은 것은 아니다. 지난 2011년 화엽비로 추정한 결과 적정생산량보다 11.7%의 과잉생산이 우려됐지만 실제로는 적정생산량 55만톤에 훨씬 못 미친 50만톤이 생산됐다.

 

더욱이 지난해 열매가 많이 달렸던 나무는 꽃이 거의 피지 않았고, 일부 언 피해를 받았거나 나무 수세가 약한 경우 새순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꽃만 많이 피거나 겨울한파로 나무의 세력이 약해져 앞으로 7월까지 자연낙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꽃이 피기 시작한 때는 5월 6일로 전·평년보다 6일 빨랐다. 꽃이 만발한 시기 역시 전·평년보다 6~7일 빠른 5월 11일로 조사됐다.

 

1차 관측조사 결과 최대 63만5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다음달부터 수확 시까지 나무 상황에 따라 소과중심의 열매솎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감귤 꽃과 새순 발생 상황이 예년과 달라 시기별로 생육상황을 주시, 감귤원 관리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자연낙과가 끝나고 착과량이 결정되는 시점에 열매 수 중심의 2차 관측조사를 실시, 8월 중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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